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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정재승 교수

세상이야기.      조회 수 4635 추천 수 0 2010.06.03 12:50:31


 아래의 기사는 경향신문에 연재된 ' 김재동의 똑, 똑, 똑 ' 칼럼의 일부를 필자가 타이핑 하였습니다.

 

“옛날 인재는 똑똑한 사람, 이젠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1969년생인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까’ 하는 의구심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정재승 교수는? 한술 더 떴다. 놀라움과 함께 분한 마음도 들었다. 아직 마흔도 안된 이 천재과학자는 스물일곱에 KAIST 교수가 됐다. 과학과 인문학, 대중문화 등을 아우르며 맛깔나는 글로 펼쳐내는 놀라운 재주도 가졌다. 학문적 성공과 대중적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게다가 우아한 형수님과 토끼같이 예쁜 세 딸까지 뒀으니…. 얼마 전엔 소설 <눈 먼 시계공>까지 내면서 새로운 장르에도 손을 뻗쳤다. 도대체 못하는 게 없는 이 사내. 그와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입 하나 믿고 사는 나 김제동’은 영락없는 ‘고민남’이 됐다. 궁금했던 걸 물으면 매번 명쾌하고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왔다. 한마디로 ‘열등감’조차 느낄 수 없는 ‘엄친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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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굳이 설명하자면 특이한 쪽에 가깝죠.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과 다르고 싶었어요.

 

그런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보는 시각과는 많이 다르다는것이다.

학창시절 특이한 모범생이였던 그가, 실연 뒤 세상 위선에 반감을 가지며, 과학은 누구나 할수 있는 경이롭고 특별한 학문이라고 말하면서 집필한 책이 <눈 먼 시계공> 이다. 눈 먼 시계공 이야기는  영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라는 영화에서 잠시 나왔던 시계공 이야기를 기초로 하고 있다.

 

한 때 개그프로그램 의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김재동이란 사람이, 여느 정치집단에 의해 방송에서 그 모습을 볼수 없는 시기에, 방송에서가 아닌 일반 활동을 하는 모습을 접하는 것도 즐거운데, 하물려, 그가 하는 활동이 신문에 컬럼을 연재하면서 이 사회에 숨은 주역들을 만나는 이야기는 흐뭇한 감동을 주었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이거나,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정재승 교수 이야기는 8회차 컬럼에 연재되었지만, 그 앞써 만난 사람중에는 문화부장관 유인촌 이란 사람도 있다.

문화부 장관 유인촌 이란 사람은 한때 국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던 사람이, 

지금은 변질되어 국민들로 부터 질타를 받는 인물이다. 

(문화계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부 지원금을 끊은 사건)

 

분명 정재승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특별하고, 특이한 사람이다.

그러 그가 우리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질타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저는 대학을 졸업할 때가지 국가에서 치르는 시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죠.

연합고사 안보고 과학고에 갔고, 대입학력고사가 보기 싫어 KAIST 에 갔죠.

운전면허 시험도 대학졸업한 뒤 딴 거니까.

과학고에서도 전 국어와 음악을 제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대학에서는 도서관에 가서 방학때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을 정해서 읽었죠.

과학분야가 아닌 책이 훨씬 많았어요.

 

물리학은 KAIST에서 현실감 떨어지는 친구들이 선택하는 전공이였어요.

그러다가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했고 이 분야를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

포닥 ( 포스트닥터 박사후과정 ) 하러 갈때도 의대 내의 정신과로 갔어요.

돌아와 보니 세상이 달라져 통섭이니 융합이니 하는 것들이 중요해 졌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해 보였던 것 같아요.

 

컬럼엔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도 나온다.

왜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죽음을 슬퍼하는지에 대해 정재승교수의 생각을  잠시 보자.

 

그 분이 자신의 권력을 역대 대통령처럼 행사 했더라면 무난한 대통령이 됐을 텐데,

자신을 넘어서 다른 계급을 위해 애스고 노력했다는 점 때문에 (노 대통령을) 참된 지식인 이라고 할수 있죠.

 

"사회전체 이익 대변해야 진정한 지식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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