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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 경사를 오르는 짚Car 라고 소개한 랜드로바 SUV

dakzzi      조회 수 2241 추천 수 0 2007.06.21 12:21:08




반차량이 오를수 있는 경사는 몇도일까?
차량성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승용차의 경우 40도로 알려져 있다. 4륜구동을 갖춘 SUV 경우도 55도 정도의 경사면을 오를수 있고 군용트럭의 경우 최대 60도 경사면을 오를수 있다. 그런데 70도를 오를수 있다는 기자 시승기를 보고는 어떤차인지 정말 궁금할수 밖에 없다. 내리막길을 달려오던 차가 70도 경사면을 만나면, 내려오던 가속도에 의해서 70도 경사면을 오를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경사면 길이가 짧을때 가능한 이야기 이기에 차량이 70도 경사면을 주행했다고 할수없다. 70도 경사면을 오른다는 이야기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여 70도 경사면을 올라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중간에서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도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70도 경사면에서 정지를 하면 그대로 있을수 없다. 자연히 뒤로 밀리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것은 차량의 성능과는 무관한 중력에 의한 미끌림이다.

그런데 기자 시승기에서는 70도 경사면도 거떤하게 오를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한 시승기 였는지, 아니면 홍보를 위한 시승기 였는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신문에 보도되는 내용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기자가 그렇게 기사를 작성하면 일반인들은 그렇게 믿는다. 아니 믿을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기자도 차량에 대해선 일반인과 다를것이 없다는 것이다. 차량 전문가가 아니다 라는 이야기다. 차량 전문가가 70도 경사면을 오를수 있는 SUV를 소개했다면, 필자는 차량성능을 다시 확인할수도 있고, 반대글도 더 신중하게 작성하겠지만, 기자는 전문가가 아니다. 또 전문가는 숫자를 제시하기 싫어한다.

그것은 자신의 명예와도 직결되기에 쉽게 확인할수 있는 내용에 대해선 절대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일반상식처럼 되어있다. 일반기자의 시승기를 보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별로 없다. 그것은 신문이 가지는 [진실의 거짖] 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신문의 대부분은 진실의 기사들이다. 물이 몸에 좋고 하루에 얼마를 마셔야 한다는 것들은 이미 논문을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도하기에 진실이다. 논문이 거짖일수 있으나 일반인 들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연구의 결과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 TV뉴스에도 보도 되면서 신문이란 진실을 말한다고 믿게 된다. 그렇게 많은 진실의 기사 속에 거짖이 있어도 그것을 진실로 알게 된다. 언제나 옳은 이야기 하던사람이 그렇지 못한 정보를 이야기해도 그것을 진실로 받아 들이듯이, 진실의 정보속에 거짖을 감추는것이 [진실의 거짖] 이다. 현대사회는 많은 정보들로 넘쳐난다. 진실과 거짖을 가려내는 지혜가 더 없이 요구되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군용트럭의 최대 등판각도 관련기사]

해당 링크 게시물이 없어 졌습니다. [2019.07.19]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85&pn=4&num=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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