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가 난무하는 시대에 잔잔한 감동을 몰고온 jtbc 눈이 부시게 가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 속에, 가족이란 무엇인지을 일깨워 주는 드라마 였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대단 했습니다.
대사 몇 마디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의 따스한을 그대로 녹여내어, 보는 이를 눈물 짖게 만든 장면 입니다.
두 오빠의 뒤빠라지를 위해 공장에서 돈을 벌어 학비과 결혼 자금을 대주고,
암에 걸려 어머니 꿈속에 찾아온 장면 입니다.
딸은 언제나 괜찮다면서, 오빠들을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어머니의 가슴을 더 아프게 만듭니다.
딸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암시하는데, 어머니의 눈에선 딸에게 미안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립니다.
대사 몇마디 없지만, 표정 연기로 모든것을 표현하는 두분의 연기력이 정말 대단 합니다.
어머니와 딸이 서로 마주보는 얼굴에서 백마디 대사보다, 표정 하나로 모든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두분 연기도 정말 대단 합니다.
김혜자씨 연기는 이미 알려진되로 명품 연기이지만, 며느리 역의 이정은씨의 연기는 여느 톱스타 못지않는 명품 연기력을 자랑했습니다.
팥붕어빵을 싫어 하는것 며느리를 위해 슈크림 붕어빵을 사온 시어머니에게서,
붕어빵을 받아들며 흐르던 눈물을 감추는 장면은 여느 누구도 흉내 낼수없는 명품 연기를 보여 줬습니다.
눈이 부시게에 출연하신 분들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 했습니다.
남주혁 님이 보여준 9화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샤넬할머니) 영정 앞에서 넋 놓고 우는 장면은 어느 누구도 할수없는 장면이였습니다.
초점을 잃은듯한 눈동자에서 아들에게 버림 받은 할머니의 서러움이 묻어나면서도,
아들을 용서하려는 할머니의 마음과, 그 아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분노가 눈동자가 그대로 나타나는 장면 입니다.
그외에 안내상님(아빠역), 정영숙님(샤넬역), 손호준님(오빠역),
친구역의 김가은님/송상은님, 어린혜자역(한지민님) 등이 열연한 명품 드라마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보기를 해서 보시길 권합니다.
초반부 에는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막장 드라마에 익숙함을 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보시길 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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