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병들이 커다란 통나무를 힘들게 낑낑대며 옮기고 있었다.
그런데 상사 한 명은 그 옆에 서서 고함만 지르고 있었다.
이때 말을 타고 가던 한 신사가 물었다.
"상사님, 당신은 왜 함께 통나무를 운반하지 않습니까 ?"
이 물음에 상사는 "나는 이 사병들을 감독하는 상사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신사는 말없이 말에서 내리더니 웃옷을 벗고 사병들과 함께 열심히 통나무를 나르기 시작했다.
일이 끝나자 그는 서둘러 가던 길을 재촉하며 이렇게 말했다.
"상사! 앞으로 통나무를 나를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병사들은 그제야 자기들과 함께 통나무를 나른 사람이 미군의 총사령관 위싱턴 장군임을 알았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위싱턴의 이야기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고 했다.
한해가 시작되는 음력 설을 보내면서, 맨날 마음 다짐만 하는 필자를 재촉하는 글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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