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의자를 위한 저녁기도 / 정호승
그동안 내가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나무가 되기를
더 이상 봄이 오지 않아도 의자마다 싱싱한 뿌리가 돋아
땅속 깊이 실뿌리를 내리기를
실뿌리에 매달린 눈물들은 모두 작은 미소가 되어
복사꽃처럼 환하게 땅속을 밝히기를
그동안 내가 살아오는 동안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플라타너스 잎새처럼 고요히 바람에 흔들리기를
더 이상 새들이 날아오지 않아도 높게 높게 가지를 뻗어
별들이 쉬어가는 숲이 되기를
별마다 새가 되기를
나는 왜 당신의 가난한 의자가 되어주지 못하고
당신의 의자에만 앉으려고 허둥지둥 달려왔는지
나는 왜 당신의 의자 한번 고쳐주지 못하고
부서진 의자를 다시 부수고 말았는지
산다는 것은 결국
낡은 의자 하나 차지하는 일이었을 뿐
작고 낡은 의자에 한번 앉았을 뿐
작고 낡은 의자에 한번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었을 뿐
2013.02.12 09:07:23 *.119.157.107
요즘 이분 작품이 대세인듯 합니다.
그러나, 실체를 알고 보면 꼭 자신의 시 처럼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분인듯 합니다.
" 얼마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수 있을까" 라는 책을 출간한후 더더욱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 분의 삶을 보면 물질들로 가득 쳐워진 삶을 살고 있는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책 내용을 어느 분이 꼬집은 글귀가 생각 납니다.
빈손의 의미 라는 글귀인데요.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손이 빈손이면 아무도 나의 손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고 어느분이 꼬집더군요.
사실 우리의 삶이 그러합니다. 내 손이 가득해야만 남들이 내 손을 잡으려 합니다.
내 손이 가득하여 내가 남의 손을 잡지는 못해도, 남들이 내손을 잡으려 안달한다고 얘기하더군요..ㅋㅋ
그러면서, 이 작가분은 TV 에 나와서 35억짜리 집에 살고 있다고 어스럼을 피웠죠...ㅋㅋㅋ
세상은 아이러니 합니다.
2013.02.12 19:44:25 *.102.87.124
^_^ 좋은글들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좋은척 하려는 사람들이 대세인 세상에서.... 당연한 일들인데요 머 ^^
작가의 뒷모습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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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분 작품이 대세인듯 합니다.
그러나, 실체를 알고 보면 꼭 자신의 시 처럼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분인듯 합니다.
" 얼마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수 있을까" 라는 책을 출간한후 더더욱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 분의 삶을 보면 물질들로 가득 쳐워진 삶을 살고 있는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책 내용을 어느 분이 꼬집은 글귀가 생각 납니다.
빈손의 의미 라는 글귀인데요.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손이 빈손이면 아무도 나의 손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고 어느분이 꼬집더군요.
사실 우리의 삶이 그러합니다. 내 손이 가득해야만 남들이 내 손을 잡으려 합니다.
내 손이 가득하여 내가 남의 손을 잡지는 못해도, 남들이 내손을 잡으려 안달한다고 얘기하더군요..ㅋㅋ
그러면서, 이 작가분은 TV 에 나와서 35억짜리 집에 살고 있다고 어스럼을 피웠죠...ㅋㅋㅋ
세상은 아이러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