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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노래

세상이야기      조회 수 1481 추천 수 0 2014.04.23 22:19:48


고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불러서 더욱 유명한 노래가 있다.

일반인 들에게도 잘 알려지게된 계기가 되기도 한 노래.." 타는 목마름으로 "

가수 김광석이 부른 이 노래의 가사는 김지하 시인의 시에 곡을 부친 노래다.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시의 제목을 그대로 노래제목으로 가져왔다.

이 시는 유신시절 군부독재와 유신에 항거한 대표적인 시로 유명해 졌고,

시를 창작한 김지하 라는 이름도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유신시대의 대표적, 항거인 중 한사람으로 김지하를 기억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그랬던 그가 2012년 대통령 선거때, 돌발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바로 현(2014년) 대통령인 박근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서,

많은 문인들이 배신감에 사로 잡히게 되었다.


박근혜후보를 지지 한것이 왜?

그것이 왜 변절자 일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그 배경은 무엇일까?


왜?  항거시인에서 갑자기, 변절자로 전략 했을까?

비단, 김지하 시인만 그랬을까?

수 많은 의문이 계속된다.

 

만약,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존해 계서도 " 타는 목마름으로" 라는 노래를 아직까지 부를까?

아닐 것이다. 결코 아닐 것이라 필자는 생각 한다.

 

우리들의 가끔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께 " 유신시절 어떻고 저떻고......."

그리고, 대부분의 어르신 들이 유신 시절을 그리워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는 점이다.

왜 그 시절이 좋으시냐고 여쭤보면,

 " 그 시절에 도독놈들이 없었다... 도독질하다 잡히면, 다 삼청교육대 라는 곳에 데려 갔지."

 

" 삼청교육대 라는 곳을 아세요? "

" 알다 마다, 그곳에 가면 군대처럼 훈련을 해서, 다시는 도독질 못하게 하는 곳이지.."

" .... "


사실 삼청교육대는 유신시절의 산물이 아니라 전두환 대통령시절에 생긴 것이지만,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은 옛시절을 그리워 해서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힘이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시켜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는 행동

그것이 유신시절 과 지금 2014년 현재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진실들이 엄폐되고 있다.

많은 진실들이 숨죽이고 있다.

진실은 입을 다물었다.

 

언론은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주입 시키고,

정부는 법으로써, 진실을 이야기한 사람들의 삶을 초토화 시켜 버린다.

 

김지하 시인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 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고,

무조건 적으로 여당에게 표를 찍는 행동을 한다.

언론은 국민들을 철처히 교육시키고 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유신시절을 그리워 하는 이유는.

그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어서다. 결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자신들이 늙어서 젊은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에서

그 시절을 그리워 하고, 그 시절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유신시절이 좋다고 하시는 분에게

유신시절 자행되었던 각종 규제 절반만 시행해도, 그 시절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지 못할것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그 시절 삼청교육대를 간것은 아니다.

 

김지하시인도 나이 먹어서, 배코픈 소크라테스 보단, 배부른 돼지 를 선택했다.

간단히 그의 이력

 

김지하 (1941.2.4~      )

본명: 김영일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사위

1969년 문단데뷔

필명:  '지하'(地下)였는데 이것이 굳어져 이름처럼 사용되면서 이름을 지하(芝河)라 하게 되었다.

 

 시집과 이력이 대단한 사람이지만, 변절자 논란 (2012년 대통령선거, 유신독재의 딸  지지 )

그의 화려한 문단 이력이 하루 아침에 변질 되어 버렸다.

 

옛 속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어수선 한 시기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수습상항이 후진국 수준으로  답답한 마음에 ..

유튜브 노래를 감상하다 노래의 사연을 따라가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그 동안  이루어 놓은 명예을 한순간에 잃게 할수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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